야간편의점
서울 2033 본문
서울 2033은 반지하게임즈 라는 게임사에서 만든 텍스트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이 게임은 핵이 터지고 서울이 핵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고 질서가 붕괴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작은 농촌 공동체에서 살고 있었으나, 갑자기 가족이 살해되는 일이 발생하여 그후에 복수를 위해 서울로 나아가게 된다. 플레이어는 시작시 주어지는 능력 두개를 기반으로 다양한 선택지에서 아이템이나 능력을 얻고 잃어가면서 이야기를 전개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정도 플레이하다 보면 그동안 플레이어가 한 행동에 따라서 이벤트의 성취여부가 결정되고 이에 따라 엔딩이 결정된다.
이 게임은 이벤트가 무작위로 등장한다. 즉, 대부분의 이벤트가 우연히 아주 좋게 자신의 능력이 필요한 요소요소에 등장하는 행운은 별로 없고, 상당수 이벤트는 능력이 부족한 상태로 마주해야 한다는 뜻이 된다. 이런 경우에는 그냥 손해를 보게 된다. 반면 몇몇 이벤트는 운좋게 자신의 능력에 맞는 것이 떠서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운에 달려있으며, 일부 극소수의 이벤트만이 등장하는 순서가 정해져 있고 특정 시점에서만 등장한다.
이 게임은 2019년 2월 현재 미완성이다. 따라서 플레이하다보면 어느날 업데이트가 되어 특정 이벤트가 추가되거나 스토리가 늘어날 수 있다. 엽우회 이벤트, 예비 이벤트는 후속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추후의 이벤트 추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인기: 이 게임은 매우 인기가 많으며,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매우 흥미롭게 게임을 바라보고 있다. 이유는 이 게임이 매우 드문 텍스트형 게임인데다가 배경이 서울이고 한국형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업적도 43개정도 되는데 이를 플레이하면서 모으는 것이 쉽지 않아 플레이어들에게 성취욕을 준다. 이런 게임이 등장해서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다른 게임이 늘어나는데 촉매 역할을 하길 바란다.
능력과 아이템은 매우 숫자가 많은데, 플레이하면서 연관성을 생각해보고 익히면 어느순간부터는 특정 아이템이 특정 이벤트에 필요하다는 사실이 직관적으로 생각이 든다. 물론 이렇게 생각이 나려면 게임을 꽤 여러번 해야한다. 그렇다고 공략만 보는 것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 공략을 보고 아이템이 부존재함을 안 후에는 딱히 할 일이 없기 때문에 꽤 짜증나기 때문이다. 하면서 익히는 게임이고 그게 이 게임의 재미인듯 하다.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한 주요 능력은 날렵함, 철학, 웅변, 관찰력, 권총, 기계공학, 은신술 등이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데(워낙 삥뜯기는 이벤트가 많아서) 돈이 없으면 특정 이벤트 진입이 아예 끊길때가 있어서 이 역시 운이 따른다. 정말 운이 중요한 게임이다.
이 게임에 별점을 준다면, 다섯개 만점에 네개~네개 반은 주고 싶다.
이하는 스토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 스포일러 있음.
메인 스토리: 주인공은 작은 농촌 공동체에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부모님이 살해당하고 복수를 위해 서울로 나오게 된다. 주인공은 이후 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아 이모가 경영하는 술집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장교와 군인 두명이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 장교와 군인을 찾아서 성균관대에 가게 되고, 성균관대에서는 주인공의 도움을 받아 정보도 얻을겸 주인공을 군부대에 파견한다. 군부대에 간 주인공은 정신이 이상해보이는 안대령이라는 자의 명령을 수행하여 서대문 기마대를 쫓아내 신임을 얻는다. 이후 안대령을 만나면 그가 주인공의 가족을 살해한 범인임을 알 수 있는데, 핵을 손에 넣기 위해서였다. 주인공 어머니의 목걸이는 USB이기 때문, 안대령을 죽인 후 나머지 군부대를 모두 죽이면 초토화 업적이 달성된다. 안대령을 죽이고 다른 군인들은 거짓말로 설득하면 신세계 엔딩이 달성되며 군부대의 사령관이 된다. 만약 까마귀 이벤트에서 프로토콜을 얻고 이를 기계도사 연계인 백승민에게 가져다준 후 안대령 살해 이벤트까지 왔다면 핵이 이미 서울에 발사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서브 스토리 엽우회: 주인공은 리트리버나 관찰력을 통해서 청설모를 잡아달라는 엽사의 도움을 받아들인다. 이를 수행한 후 서울에 엽우회라는 조직이 있었으나 추후에 핵이 터지고 엽우회가 경찰을 습격하여 악행을 떨치고, 올바른 엽사들은 도망치고 숨어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엽우회의 리더격인 인물인 하비를 만나서 엽우회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엽사들을 죽여서 새롭게 엽우회의 영웅이 될 수 있다.
서브 스토리 기술자: 주인공은 복권을 샀는데, 당첨이 되어서 은행에 간다. 은행에서 만난 기술자의 일원인 빨간 두건과 힘을 합쳐서 은행에서 돈을 버는데 성공한다. 기술자는 기술을 가지고 깡패짓을 하는 강도집단이나, 최근 폭력성이 약간 줄어들었다. 주인공은 빨간 두건을 통해 기술자와 힘을 합치고 그들과 자잘한 일들을 함께한다.
서브스토리 엽우회와 기술자를 마친 상황에서 안대령 이벤트에 진입하면 기술자와 엽우회의 동맹을 이끌어서 군부대와 싸우는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매우 게임 진행이 어렵고 운에 맡기는 부분이 많아서 이를 진엔딩으로 봐야 할듯하다. 엔딩 후기도 이것이 제일 좋다. 주인공이 사실상 통치자가 되기 때문이다.
서브 스토리 예삐: 예삐는 매우 흉악하게 생기고 냄새를 잘 못 맡는 사냥꾼이다. 예삐 이벤트는 사람을 만나기 보다는 괴이한 동물을 만나서 사냥하는 스토리이다. 예삐에게 표지판을 영어로 읽어주거나 까마귀 괴물의 소리를 피하면 예삐 스토리가 열리는데, 예삐의 썩은 수달 범창 사냥을 도우면 이후 까마귀 사냥에도 합류할 수 있게 된다. 까마귀는 총도 맞지 않고 괴물같은 소리를 내므로 엠피쓰리와 화염방사기가 있으면 잡을 수 있다.
서브 스토리 갈방: 갈방은 과거 기술자 소속 강도였으나 흉악한 행동을 그만둔다. 자신을 돌봐준 신부 때문인데, 그 신부를 만나줄 수 있냐고 부탁하면서 소포를 보낸다. 그럼 소포를 들고 성당에 갈수 있는데 그 신부는 타락하여 교황인척하고 음식 먹는 것에만 열중한다. 이후 갈방에게 돌아가서 타락을 말하거나 잘 지낸다고 거짓말을 할 수 있다. 타락을 말한 후에 성경을 건네면 갈방 스스로가 선행을 위해 세상을 떠돌면서 이후 주인공에게 엠피쓰리를 준다.
서브 스토리 판자학교: 주인공은 판자로 이루어진 학교 건물에 들어가서 고양이 이야기를 하거나 역사, 거짓말을 알려준다. 선생에게 신임을 얻고 그들을 돕기로 하면 나무를 보강하여 판자학교를 짓거나 아니면 선생이 붙잡혀있는데 자물쇠따는 수법이나 미군에 우호적이라면 미군의 도움을 얻어서 선생을 데려올 수 있다. 선생을 데려오거나 나무를 벤 후에 교황군이 들어와서 깽판을 치는데, 제대로 정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별다른 능력없이 그들을 물리칠 수 있다. 반면 교황군 소속이면 배신이 가능하고, 통솔력까지 있다면 판자학교 선생들을 쓰러뜨린다.
서브 스토리 현상금 사냥, 여의도: 주인공은 현상금사냥 포스터를 보고 송파구 일대에서 나쁜 짓을 하는 강도를 잡기로 한다. 은신술, 관찰이 있거나 체력이 조금 까여도 리트리버나 권총으로 그를 잡을 수 있다. 잡아서 돌아가면 돈을 받고 이후 서대문 기마대를 잡을 때에 송파구의 말을 데리고 가서 기마대를 자신의 부하로 만드는 이벤트가 열린다. 그러나 만약 실패하면, 두들겨 맞거나 노예로 잡힌ㄴ다. 노예로 잡히면 오리배의 노예가 되어 한강을 떠돌다가 갑자기 배가 뒤집어지는 바람에 여의도에 들어간다. 여의도에는 대한당과 새민주당, 녹색평화당이 대립하면서 누구를 제물로 바칠지 선택을 한다. 여기서 잘못된 선택지를 고르면 공룡 밥이된다. 여의도에서 공룡이 돌아다니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해 제물을 바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룡밥이 되지않는데 성공하면 나중에 다시 여의도를 떠나서 서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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