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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의 정치 지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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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의 정치 지형

삼긱감밥 2018. 3. 25. 23:08

1. 인천 남구는 인천의 중앙에 위치한 구다. 인천 남구에서 인천 미추홀구로 명칭 변경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름을 방향에서 고유명사로 바꾼 몇안되는 예다. 이 지역은 인천의 부평, 계양, 남동구 보다는 보수적인 지역이고, 강화군이나 옹진군보다는 진보적인 지역이다. 청라 신도시가 건설된 서구, 논현과 서창이 개발되고 있는 남동구,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부평구 등의 지역에 비교하면 아파트 비중이 낮고 젊은 층이 밀집해서 거주할 신도시가 부재한다는 점이 보수당에 유리한 요소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수도권에서 비교적 보수적인 것이지 대한민국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민주당이나 진보정당이 전혀 활동할 수 없는 곳은 아니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수도권의 비토는 이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서,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구 전체를 합산하여 1위를 기록했다. 


인천 남구는 인구가 42만 가량이기 때문에 선거구가 남구 갑과 남구 을로 나뉘어 있다. 남구 갑은 북동부지역, 남구 을은 남서부지역이다. 


남구 갑: 도화1동, 도화2·3동, 주안1동, 주안2동, 주안3동, 주안4동, 주안5동, 주안6동, 주안7동, 주안8동


남구 을: 숭의1·3동, 숭의2동, 숭의4동, 용현1·4동, 용현2동, 용현3동, 용현5동, 학익1동, 학익2동, 관교동, 문학동


2. 인천 남구 갑은 주안과 도화동을 포함한다. 이 지역은 과거에는 민주당의 유필우 의원의 국회의원을 했으나 이후로는 한나라당의 비박계 홍일표 의원이 당선되어 보수정당에서 3선을 기록했다. 홍일표 의원은 바른정당에 입당했다가 탈당해서 다시 돌아온 적이 있다. 충청남도 출신의 판사 출신 법조인으로, 인천 남구 고문변호사를 지낸 적이 있다.


민주당과 진보정당에서는 이곳에 19대 총선에는 김성진 통합진보당 야권단일후보를, 20대 총선에서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냈다. 김성진 후보와 허종식 후보 모두 인하대를 나왔다. 허종식 후보는 민주당 송영길 시장 밑에서 대변인을 지냈던 인물로 인천 토박이다. 하지만 홍일표 후보에게 패했다. 


김성진 후보는 제20대 총선에서는 인천 남구 을에 출마했으나 윤상현 후보에게 패했다.


3. 인천 남구 을은 그외의 남구 지역인데, 용현동 일부 지역에서는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승리한 곳이 있을 정도로 보수적인 지역이다. 이 지역의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3선 윤상현 의원이다. 윤상현 의원은 친박계 의원으로 당내 요직을 거쳤으나 비판받은 적도 많다.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이후 복당하였다. 윤상현 의원은 상대가 매번 바뀌었고(박규홍->안귀옥->김성진) 본인도 지역구 관리를 못하지 않는 편이라 안정적으로 승리해왔다. 게다가 윤상현 의원의 적수가 될 만한 사람들은 남구청장 도전 쩍으로 선회한다는 소문이 있어 앞으로도 오래 지역구를 유지할 확률이 높다.


4. 남구청장 박우섭은 손학규계의 인물로, 한나라당에서 한번 당선, 민주당에서 한번 당선, 민주당에서 또 한번 당선된 뒤 국민의당으로 이적했다가 탈당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당 위원장에 도전했다가 남동갑의 재선인 박남춘 의원에게 대패를 당한 적이 있다. (67:33)안정적으로 지역에서 당선된 인물인데 2018년 지방선거에는 불출마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5. 주안 도화의 일부 지역 구의원 선거구(1,2,3등까지 뽑음)에서 당선된 정의당 구의원이 있다. 


6. 전체적으로 보면 보수적인 정당에게 비교적 유리한 지역이다.